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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와 HDD,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로 나눌 때 최적의 용량 배분 황금비율

C드라이브 용량 부족 경고, 지겹지 않으신가요? 10년차 블로거가 SSD와 HDD 조합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속도와 공간을 모두 잡는 '용량 배분 황금비율'과 뼈아픈 실패담을 공개합니다.

SSD와 HDD의 역할을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로 나누어 설명하는 인포그래픽

(SSD와 HDD의 역할 분담을 설명하는 표 이미지)

혹시 "C드라이브의 디스크 공간이 부족합니다" 라는 빨간 경고창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계신가요? 큰맘 먹고 1TB짜리 최신 SSD를 질렀는데, 왜 몇 달 만에 용량이 꽉 차서 PC가 버벅거리는 걸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도 처음엔 이 문제 때문에 정말 머리를 쥐어뜯었습니다. 제 소개 페이지에서 보셨듯, 저는 1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하며 수십 대의 PC를 직접 조립하고 문제를 해결해왔지만, 초창기에는 이 '용량 배분' 문제로 수십만 원짜리 SSD를 100GB짜리처럼 답답하게 썼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돈과 시간을 태워가며 깨달은 SSD와 HDD, C드라이브와 D드라이브의 '최적 용량 배분 황금비율'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저의 첫 번째 실수: "용량은 거거익선, C드라이브 몰빵이 최고!"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저의 첫 조립 PC는 정말이지 '멍청비용'의 결정체였습니다. 당시 '속도가 생명'이라는 말에 꽂혀 1TB NVMe SSD라는 거금을 투자했죠. 그리고는 아무 생각 없이 통째로 C드라이브 하나로 설정했습니다. "빠른 SSD를 샀으니 모든 걸 C에 넣어야 최고지!" 라는 단순한 생각이었어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처음 몇 달은 정말 날아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상 편집을 위해 촬영한 4K 영상 원본 파일들, 새로 출시된 대용량 게임들, 온갖 자료들을 다운로드 폴더에 그대로 쌓아두기 시작하자 비극은 시작되었습니다. 6개월도 안 돼서 1TB의 C드라이브는 순식간에 꽉 차버렸고, PC 부팅 속도는 눈에 띄게 느려졌습니다. 정말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산 SSD가 제 역할을 전혀 못 하고 있었던 거죠. 그때 깨달았습니다. C드라이브는 '크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관리'가 핵심이라는 것을요.

두 번째 착각: "D드라이브는 그냥 데이터 창고 아닌가요?"

첫 번째 실패를 교훈 삼아, 다음 PC에서는 2TB짜리 HDD를 D드라이브로 추가했습니다. 그리고는 "이제 C드라이브(SSD)는 윈도우랑 필수 프로그램만, 나머지 모든 데이터는 D드라이브(HDD)에 저장해야지!" 라고 다짐했죠. 여기까지는 아주 좋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요. 진짜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습니다. 제가 즐겨 하던 고사양 게임과 자주 사용하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HDD인 D드라이브에 설치해버린 겁니다. 부팅은 SSD 덕분에 빨랐지만, 게임 로딩 화면에서는 세월아 네월아, 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타임라인을 조금만 움직여도 버벅거렸습니다. "아니, SSD는 왜 산 거야!" 속이 터져나갈 지경이었죠.

제가 직접 겪은 이 두 가지 멍청한 실수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 C드라이브(SSD)는 운영체제(OS)와 프로그램이 뛰어노는 '고속 운동장'입니다.
  • D드라이브(HDD)는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대형 물류창고'입니다.

운동장에 컨테이너 박스를 가져다 놓거나, 물류창고에서 축구를 하려고 하니 모든 게 엉망이 되었던 겁니다.

주의: 이 글은 특정 제품의 구매나 하드웨어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모든 데이터 관리 및 파티션 설정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제 경험은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드리기 위한 참고 자료임을 명심해주세요.

속도와 공간, 모두 잡는 '용도별' 용량 배분 황금비율

수많은 실패 끝에 저는 마침내 저만의 '황금비율'을 찾았습니다. 이건 단순히 몇 대 몇으로 나누는 비율의 문제가 아니라, '역할 분담'의 문제입니다.

1. SSD + HDD 조합 사용자 (가장 이상적인 조합)

  • C드라이브 (SSD): 운영체제(윈도우)와 포토샵, 오피스, 배틀그라운드처럼 '매일같이' 실행하고 '빠른 속도'가 생명인 프로그램과 게임만 설치하세요. 전체 SSD 용량의 50%~70%를 할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500GB SSD라면 250GB~350GB 정도를 C드라이브로 쓰는 거죠.
  • D드라이브 (HDD): 사진, 영상, 음악, 영화 등 모든 '보관용 데이터'의 최종 종착지입니다. 용량이 큰 게임 설치 파일이나 잘 플레이하지 않는 게임 라이브러리도 이곳에 보관하세요. HDD는 용량 전체를 D드라이브 하나로 쓰는 것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2. SSD 단일 사용자 (예: 1TB SSD 1개)

  • C드라이브: 역시 운영체제와 핵심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공간입니다. 1TB 중 250GB ~ 300GB 정도만 할당하세요. "너무 적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진짜 중요한 건 아래 방법입니다.
  • D드라이브: 나머지 700GB ~ 750GB의 방대한 공간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모든 사진, 문서, 영상 등 개인 데이터를 저장하세요.

아, 그리고 이거 하나 더! 진짜 중요한 꿀팁입니다. 윈도우의 '내 문서', '다운로드', '사진', '동영상' 폴더의 기본 저장 위치를 D드라이브로 옮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하는 모든 파일이 C드라이브에 쌓여 또다시 용량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겁니다.

교훈: 드라이브는 '물리적 특성'에 맞게 써야 한다

결국 제가 수십, 수백만 원의 '멍청비용'을 지불하고 얻은 교훈은 단 하나였습니다. "SSD의 생명은 속도, HDD의 생명은 공간이다."

이 단순한 진리를 무시하고 무작정 C드라이브에 모든 것을 쏟아붓거나, 속도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HDD에 설치했던 것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었습니다. 이 황금비율과 역할 분담을 적용한 후, 제 PC는 완전히 다른 컴퓨터가 되었습니다. C드라이브는 항상 50% 이상의 여유 공간을 유지하며 쾌적한 속도를 보여줬고, D드라이브에는 몇 테라바이트의 데이터가 쌓여도 시스템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때의 그 쾌적함과 안정감은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결론: 지금 당장 당신의 '다운로드' 폴더 위치부터 확인하세요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습니다. SSD와 HDD의 파티션 최적화는 결국 '이사 정리'와 같습니다. 빠른 속도가 필요한 물건(OS, 프로그램)은 현관문 바로 앞(C드라이브/SSD)에, 당장 쓰진 않지만 보관해야 할 짐(데이터)은 깊숙한 창고(D드라이브/HDD)에 두는 것이죠.

'내 PC'를 열고 왼쪽 메뉴에서 '다운로드' 폴더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세요. 그리고 '속성' > '위치' 탭으로 들어가 보세요. 만약 위치가 `C:/Users/user/Downloads` 로 시작한다면, '이동' 버튼을 눌러 `D:/Downloads` 와 같이 D드라이브에 새로 만든 폴더로 위치를 바꿔주세요. '내 문서', '사진' 폴더도 똑같이 해주세요. 이것만으로도 당신의 C드라이브는 숨통이 트이고, PC는 훨씬 쾌적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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